본문 바로가기
松栮齋송이재閑談

소각통

by 鄭山 2017. 10. 29.



요즘도 깊은 산골동네에 가면 쓰레기들을 태우지요.

미처 그곴까지 쓰레기차가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시골집 동네에도 쓰레기차가 들어오고 분리수거도 한답니다. 

옛 쓰레기 소각로가 밭가에 버려저 있습니다.

드럼통에 쓰레기들을 넣고 소각을 했었던 모양입니다.

두개의 드럼통이 불에 타고 녹슬어 밑둥만 남아있고

온전한 드럼통이 녹슨채 누어있습니다.

오랜세월 눈비를 맞으며 소임을 다했던 흔적 입니다.

용도밖으로 변질돼 또다른 임무를 수행타 이제는 끝을 본 고단한 드럼통의 최후입니다.

'松栮齋송이재閑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폐가  (0) 2017.10.30
은행잎  (0) 2017.10.29
또 측은한 녀석  (0) 2017.10.29
아버지와 아들의 솜씨  (0) 2017.10.29
산수유 열매  (0) 2017.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