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추용 전등갓 스탠드를 한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동안 여러종류의 육추기를 만들어서 사용해 왔었는데 장단점이 다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큰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병아리들이 더렵혀놓고난 이후 청소를 하고 소독해서 말리는 일이었습니다.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그래서 초창기에 사용하던 종이박스 육추기를 다시 사용해 보자고 했습니다.
더렵혀지면 버리고 새 박스를 준비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종이박스에 전등갓을 이용해 봅니다.
종로3가 세운상가 옆 전기기구용품상에서 전등갓을 한개 구입(7,000원)했습니다.
이동가능한 스탠드형으로 만들어 봄니다.
전등갓아래 부분이 혹시나 과열되면 어쩌나 싶어서 온도조절기를 부착했습니다.
그리고 단계적 온도조절을 통해 병아리들의 외부온도 적응능력을 높혀줄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지요.
요즘은 외부온도 자체가 높아서 10W짜리 전구를 넣어 주었습니다.
한 겨울이라면 30W전구로 바꿔 끼어 주어야 겠지요?
수퍼마켙에서 식료품을 담아온 박스에 전등갓 스탠드를 세워넣고 초생추들을 풀어 놓았습니다.
전등갓 밑으로 들락날락 합니다.
잠을 잘때는 전등갓밑으로 모여들어 엉켜서 잡니다.
전등갓 밑으로 들어들 가 있으면 병아리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투명전등갓이 있다면 좋으련만 발견하지를 못했습니다.
박스 옆면메 병아리 눈높이로 구멍을 뚤어 놓았더니 전등갓 아래 병아리들의 움직임이 잘 보입니다.
박스 바닥을 더렵혀 놓으면 전등갓 스탠드를 들어 올리고 여러장 깔아놓은 신문지 가운데 한장만 빼어내면 되겠습니다.
다만 스탠드를 다시 놓을때 스탠드의 네다리 밑을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병아리를 혹시 압사시킬수도 있을지 모르니까요.
사용하다보면 불편한 점이 또 발견되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간단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