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들판님께

 

 

 

푸른들판님, 길에서 주운 숫놈 병아리  한마리를 키우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그 것은 학교앞 같은데서 파는 병아리를 말씀 하시는 건지요?

주운 병아리를 곱게 키우시면서 그놈 짝까지 맞추어주시고 싶다니

푸른들판님은 심성이 고운 분 같습니다.

 

옥상 닭장에 암수 한쌍만 키우고 싶다시니

이왕이면 관상닭을 한쌍 예쁘게 키우시지요.

성질이 좀 까칠하기는 하지만 좋으시다면 위 사진속의 병아리 한쌍을 선물해 드릴까 합니다.

성장하면 아래 사진속의 모습이 됩니다.

 

 

흔히들 '은수남'이라고 부르는 닭입니다.

원명은 'Silver Sebright Bantam' 입니다.

영국의 농생물학자 Sebright경(卿)이 30년에 걸쳐 작출해 낸 닭이지요.

'Bantam'이란 작게 만들어 놓은 닭이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용어이구요.

이쁨니다.

닭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무척 선호되는 닭입니다.

부화용 종란 한개에 만원,  병아리 한쌍(90일령 정도)에 10만원이상으로 분양되는 닭입니다.

 

그런데, 전달해드리는 방법이 막막하군요.

서울에서 맞나 전해드릴수 있다면 좋고

 아니면 내가 언제 남양주 가까이 여행할때 전화드릴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