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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 저 생각

육교(陸橋)와 장식꽃

by 鄭山 2008. 6. 14.

 

 

세브란스병원 앞의 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입니다.

육교도 아주 세련되게 디자인되어 있지만 난간위의 빨간색 꽃들이 참 아릅답습니다.

 

지난 1999년도인가

싱가포르를 방문 했을때 입니다.

육교위에 꽃들이 장식되어 있어서 참으로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육교 자체도 우리네의 육교들 처럼 콩크리트로 조립해 놓은 딱딱한 육교도 아니었고

지금 우리네 한강 선유도공원 육교처럼 목재로 제작된데다가

그위에 화분들이 매달려 꽃을 피우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언제쯤 저렇게 아름다운 육교를 가질수 있을까? 부러웠었지요.

 

그런데, 언젠가, 서울 강남성모병원앞 육교가 프랑스 설계사의 손에의해

파격적인 모습으로 세워지더니

이곳저곳에 아름다운 육교들이 들어 섭니다.

그리고 사진의 육교처럼 꽃장식이 곁들여 집니다.

우리도 이제 꽃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육교를 갖게 되었습니다.

 

북유럽 나라들의 마을길을 걷다 보면

집집마다 창문에 아름다운 꽃들을 피웁니다.

언제쯤 우리나라의 창틀에도 저처럼 꽃들이 내어 걸리게 될까? 궁금합니다.

어느 마을인가가  앞장서서

마을전체를 꽃으로 장식하고

그 꽃마을을 신문이고 TV가 찾아가서 보도하고

그러면 우리네 마을 들도 꽃으로 덮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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