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년 조선 정부가 공식 인쇄해 외국 공관에 배포했다는 태극기가
처음 발굴되었다는 보도입니다.
이 태극기는 영국 국립문서보관서에 소장돼 있던 것을 독립기념관과
동국대 한철호(역사교육과)교수가 공동 발굴했다는 군요.
정부기관에서 만든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국기랍니다.
조선 말 외교를 담당하던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에서 만들어서
1884년 6월 10일 조선주재 영국 총영사 에스턴이 주청해서
청나라 주재 영국 공사 파크스에 보냈던 것으로 기록이 나온답니다.
1884년 6월이라면 '박영호 태극기'가 정식 국기로 반포된지 1년 3개월이 찌난 때라구요.
'박용호 태극기'는 현재 원본은 전해지고 있지 않고
그 사본으로 추정되는 위 태극기가
그러니까 조선 정부가 인쇄해서 외국공관에 보낸 현존 최고(最古)의 국기라는 말이지요.
정부와 학계의 빠른 고증을 바랍니다.
그리고 북쪽과 협의해서
남북한의 공동행사에 공식적으로 이 기(旗)를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납북한은,
남북간 공식 공동행사때나 공동 체육행사때면
무슨 '한반도기(旗)'라는 것을 들고 나왔습니다.
언젠가 일본의 동포단체, 민단과 조총련이 공동행사를 하면서 사용했다는 깃발이지요.
남북한, 우리 선인들께서는 나뉘어 사시지 않고 하나로 사셨습니다.
그 나라 이름이 '조선'입니다. (조선말기에 '대한'이라 바꿔 부르기는 했지만...)
통일하자는 것도 결국은 선인들 처럼 하나되어 함께 살자는 얘기가 아닙니까?
그렇다면 ,당시의 깃발을 공동기(旗)로 사용하는데 이론을 달아서는 않될줄 압니다.
북한이 국호를 '조선'이라 정한 것은 북한 스스로가 조선을 이어 받았다는 뜻이고
해방이후 소위 말하는 그 '인공기'라는 것을 새롭게 제정하기 전 까지만 해도
바로 이' 태극기'를 국기로 사용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의 남쪽 태극기와 비슷하게 생겼으니까
이 '태극기'를 사용하자는 이기적 발상에서 출발한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였을때 함께 사용하던 깃발이니까 함께 사용하자는 것이고
수많은 선인들이 목숨을 잃어가며 �은 광복의 깃발이니까
다시 함께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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