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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늫(2551) - 찾아온 새들

by 鄭山 2023. 1. 24.

2023년1월24일(화요일) - 찾아온 새들

 

 

 

영하 10몇도까지 내려갔다는 추운 날씨였습니다.

아침에 새들 먹이주려 잠깐 앞마당에를 나갔었는데 손을 에이는듯 추위를 느꼈습니다.

춥기는 추운 날씨였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외출하지 말고 방콕하기로 했습니다.

먹이주면 찾아오는 새들, 창너머로 촬영하면서 집안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아침에 잠에서 일어나 세수하고 첫번째 일과는 집안의 금붕어들에게  먹이주고 

집밖 새들 먹이통에 새모이 내놓아주는 겁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새들이 몰려들어 순식간에 모두 먹어치우곤 합니다.

참새들은 아예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기도 하지요.

참새듣 등살에 박새는 먹이가져가기를  힘들어 합니다.

어치는 한등치하니까 날아들면 참새녀석들이 먹이대를 비켜주지만 박새는 아예 처다볼 틈새도 주지않지요.

보통 아침나절에 한번정도 먹이를 내주지만  오늘 같은 날은 내가 집안에 머물고 있다보니 여러차례 먹이를 내다 줍니다.

녀석들 입장에서는 횡재하는 날이자요.

 

새들을 촬영하는 작업, 재마있습니다.

탐조하는 이들을 보면 카메라에 장망원렌즈를 마운트하고  공원이나 야산을 헤집고 돌아다니지만 

나는 그렇게까지 해야할 나이도 아니고 힘들어서도 못합니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서양사람들이 즐기는 Garden Bird Photogaphy입니다.

집안 정원에 새들을 유인하는 여러 장치들을 해놓고 마당에 설치해놓은 조류촬영텐트속에서 숨어 촬영들을 하지요. 

나도 야조촬영텐트를 한개 사놓기는 했지만 그속에 들어가 장시간 기다리는 것도 번잡스럽고해서 

식당 창너머로 집안에서 촬영을 합니다.

창문이 통창이다 보니 새들 눈에 내가 쉽게 노출되어 처음에는 내가 나서기만 하면 날아들 가벼러서 애를 먹었습니다.

요즘은 하도 오래되어 익숙해젔는지 웬만해서 날아들 가지 않습니다.

단 한가지 단점은,  배경이 단조로워 같은 사진들이 너무 많이 양산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해도, 같은 장면이 중복되고 똑같이 연출된다고 해도, 녀석들 촬영하는 일, 실증나지않고 재미있습니다.

요즘은 고양이녀석까지 와서 야조먹이를 훔쳐 먹습니다.

그 녀석도 먹고 살겠다니 그대로 먹여주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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