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04) - 연꽃향기

2024년7월10일(수요일) - 연꽃향기

 

 

 

 

연꽃을 담아왔습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 아랫쪽에, 이때면 연꽃이 피기시작하는 '내동마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연꽃하면 양수리의 세미원, 시흥의 관곡지등을 먼저 생각하게 되지만

규모는 작아도 가까운 곳에 연꽃이 피고있으니 우선 이곳부터 달려가보게 되지요.

아직 절정은 아니고, 이제 시작인듯보이지만 그래도 사진에 담을만큼은 충분했습니다.

'은빛포토사랑' ,사진동아리의 7월 정규출사일정이었습니다.

어제저녁까지도 비가 많이 내린다고해서 우중출사겠다며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웬걸, 아침에 눈을 뜨니 햇빛이 반짝이었습니다.

비가 내려도 좋고 해가 나도 좋지요.

그때그때 환경에 마추어 촬영하면 되니까요. 

생각같아서는 기왕 예까지 온 김에 농촌테마파크에도 들려서서 촬영을 하고싶었지만 

뜨거운 햇볕아래 무리일듯 싶어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동아리회장님께서 김밥에 닭튀김 그리고 여러가지 과일들을 곁들인 점심을 준비해가지고 오셔서

꽃밭입구 팔각정에 벌려놓고 소풍온 학생들마냥 즐겁게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색다른 추억이 되어주었지요,

비내린뒤 하늘은 높고 청명합니다.

그리고 세상은 빗물로 목욕을 해서 산뜻합니다.

파란 하늘, 흰구름을 배경으로 연꽃을 즐겼습니다.

여럿이 함께 출사를 하면 나홀로출사와는 다르게 또다른 재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