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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905) - 오리식구의 移住

by 鄭山 2024. 7. 11.

2024년7월11일(목요일) - 오리식구의 이주

 

 

 

 

오산 물형가수목원 입니다.

무궁화동산에는 무궁화꽃들이 피기시작했고

수국정원에는 각가지 색상의 수국들이 한창이었습니다.

신나게 카메라에 담고 온실로 가기위해 메타세콰이어길로 내려섰습니다.

멀리 길가에 오리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게  보였습니다.

수풀속에서 나와서 반대편 연못방향으로  길을 건너려는듯 싶었습니다.

망원을 당겨서 녀석들울 잡으면서 빠른 걸음으로 녀석들이 움직이고있는 쪽으로 향했습니다.

녀석들이 길을 가로질러 건너갑니다.

공원길이다보니 차들은 다니지않는 안전한 길이고 마침 다행스럽게도 지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길을 건너 움푹 파인 배수로를 지나 연못가 언덕으로 줄줄이 오릅니다.

출발은 애비도 함께 였는데 길을 건느면서 먼저 이탈을 했고 에미가 인도를 하는군요.

졸졸 에미뒤를 따르는 새끼들, 모두 8마리로군요.

새끼농사 참 잘 지었구나 싶었습니다.

연못으로 들어섰습니다.

연못안 긴풀 풀섭을 끼고 일렬종대로 짓쳐나갑니다.

에미가 앞장서고 새끼들이 뒤딸아 가는 게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엄숙함, 진지함입니다.

연못 한가운데서 녀석들의 이동을 멈췄습니다.

일렬종대 행열을 풀고 자유스럽게 모였습니다.

에미가 먹이터와 보금자리로 정한거같습니다.

먹이활동을 하다가 쉴때는 풀섭으로 들어가 쉬면 될테지요.

그리고 밤이 되면 그 풀숲속에서 잠을 취하면 되겠고요.

새끼들은 무조건 에미만 믿고 따르면 됩니다.

예쁜 오리가족입니다.

오리에미와 새끼들이 함께있는 현장을 한 컷이라도 담을수있는 날은 운이 참 좋은 날입니다.

근데 오늘은, 거기에다가 줄줄이 이동하는 장면을 뒤따르며 담을수있었습니다.

대박인 샘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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