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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403) - (의왕)왕송연꽃습지

by 鄭山 2024. 8. 10.

2024년8월10일(토요일) - 왕송연꽃습지

 

 

 

 

언제쯤이나 날씨가 풀리려나 찜똥더위가 계속되고있습니다.

말 그대로' 펄펄끓는' 무더위가 밤낮을 달구고 있습니다.

가급적 외출을 하지말고 뙤약볕에 노출을 삼가라고 연일 폭염경보입니다.

덥다덥다하면서 집안에 머물러있자니 오금이 저립니다.

집사람이 성당일로 1박2일 연수를 떠났습니다.

감시와 잔소리가 없는틈을 타서 의왕 '왕송호수'로 내달렸습니다.

연꽃이 피어있을때 다녀오고싶었는데 그놈의 더위때문에 미루었드랬습니다.

더구나 겨울철새들이 모두 떠났는데, 남들이 찍은 사진들을 보니 물닭들이 떠나지않고 있더군요.

어쩌면 이 녀석들은 떠나지않고 텃새로 살아남으려나 싶어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이곳 왕송호수입구에는 연꽃습지공원이 넓게 조성되어있습니다.

철새들을 찍겠다고 두어번 다녀는 왔는데 연꽃계절에는 다녀오질 못했습니다.

해서, 금년에는 꼭 때맞춰 다녀오려 했는데 또 실기를 했습니다.

연꽃은 끝난듯 거의 사라지고 수련은 여전하군요.

기대했던 대로 떠나지않고 남아서 여름을 보내는 물닭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백로도 있고 왜가리도 있고 가마우지도 있고 뿔논병아리고 만났습니다.

가장 기뻣던 것은 겨우 한 컷이지만 물총새도 담았습니다.

앉은 자리가 마땅치는 않았지만 해오라기도 만났습니다.

신나서 호수주변을 어슬렁거렸는데 뙤약볕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어지러워 발걸음이 휘청입니다.

더 욕심내지말고 철수하자 했습니다.

367컷이나 담겨왔군요.

너무 많아서 여러편으로 나누어 블로그에 올려야겠습니다.

겁없이 용감하게 뙤약볕아래 헤매고 다니기는 했으나,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많이 담을수있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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