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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402) - 避暑外食

by 鄭山 2024. 8. 9.

2024년8월9일(금요일) - 피서외식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立秋)지난지 며칠 되었습니다.

여름더위의  세 고비가운데 마지막이라는 말복(末伏)이 내주 15일, 아직 5일이나  남았습니다.

원래는 말복이 지나면 더위가 가시는게 맞지만

올해의 무더위는 기후 이상현상으로 9월초.중순까지는 갈것 같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여 한반도에 장기간 영향을 미치고있다는

먼소린지 모를 기상청의 설명이 더 덥게 만드는듯 싶습니다.

이처럼 뜨거웠던 여름이 또 있었나 싶게 덥습니다.

너무 더우니 외출하지 말라고 합니다.

집에 머물러있어야 할 것을 생각하니 숨이 탁탁 막힙니다.

더운 외출이 아니라 시원한 외출을 하자고 내외가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멀지않은 롯데프리미움 아울렛을 찾아가서 점심식사나 하고 오자고 했습니다.

오래전 미국에 가서 잠깐 살때에 '아울렛'이라는 곳을 자주 찾았습니다.

근교 제법 멀리 차로 달려가면 규모 큰 아울렛이 있었읍니다.

각종 매이커들이 재고정리를 하는 곳이지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류의 규모큰 아울렛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당연히 우리나라에도 생기더군요.

근데, 미국과는 다른 모양새로 생겨났습니다.

재고정리를 하는 스토아들이 생기고는 했는데 그건 규모가 작은 몽땅세일점포들이고

교외에 생기는 규모큰 아울렛은 이름만 아울렛이지 실제는 고급 백화점 뺨치는 점포들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 차몰고 잘들가서 고급쇼핑들을 합니다.

보리고개 넘기면서 고생했던 세대가 아니고, 잘 나가는 젊은 세대들의 쇼핑공간이지요.

경제적 측면으로 본다면, 우리나라 역시 좋은 나라이지 싶습니다. 

에이컨이 작동되고있으니 당연히 시원하지요.

이곳저곳 아이쇼핑을 하며 두리번 거리다가 간편 점심식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꽅뚜기무침을 주메뉴로 해서 청국장을 겻들이고 보리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옛날에 그리도 먹고싶지않던 보리밥이었는데...

이것저것 넣고 고추장을 풀어 비벼먹으니 이 맛있는것을 왜 엤날에는 그리도 싫어했는지?...

피식 웃었습니다.

내일은 시원한 극장에나 가서 영화나 한편 보고올끼?

피서묘안 찾기에 뇌운동이 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