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일(목요일)- 꽃양배추
오늘이 2021년12월2일,
20211202
거꾸로 읽어도
2021,12,02
천년만에 오는 행운의 날이래요.
아침 10시 미사에 참석을 했습니다.
미사 중간 예물공헌 순서가 있는데, 오늘 미사는 우리 집이 속한 5구역 순서랍니다.
우리 내외가 맡아 공헌을 해야 한대서 미사에 참석을 했습니다.
성모상 앞에 화분 두 개가 환하게 꽃을 피워놓고 있습니다.
무슨 꽃이 저리 환한가 싶어 다가갔더니 꽃이 아니라 양배추입니다.
꽃이 아니고 양배추라고 했는데 맞는 말일까요?
이름은 '꽃양배추'.
양배추를 관상용으로 개량해서 가운데 속잎들에 색을 입혔겠지요?
꽃처럼 보이지만 꽃잎이 아니고 배춧잎이다.
그러니, 꽃이 아니고 배추다.
헷갈리네요.
생물학적으로는 꽃이 아니고 배추일지라도 꽃처럼 아름다우니 꽃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노지에 심어 겨울을 나도 까딱없이 봄까지 간답니다.
꽃이 없는 겨울에 피는 '겨울꽃'이라 해도 무리가 없겠다 싶습니다.
배추 가운데 가을 김장철에 뽑고 일부를 남겨 겨울을 지내게 하는 거 같더군요,
그리고 봄이 되어 캐내어 식량으로 삼으면서 '봄똥'이라 부르던 것 같던데...
아니고, 겨울을 나는 별도의 배추를 따로 심어 키운 게 '봄동'인가?
그래서, 꽃양배추도 겨울을 나도록 심는 종자인가?
모르는 것 많아도 좋습니다.
'꽃양배추'가 꽃이 없는 겨울의 꽃이면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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