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4일(토요일)- 홍시
어제 맞났던 직박구리를 오늘의 주제로 삼습니다.
민속촌에 가면 여러 곳에 감나무가 있습니다.
집 주변에 심긴 감나무라면 늦가을에 홍시가 되기 전 모두 따지요.
까치밥이라면서 맨 꼭대기 따기 힘든곳에 몇 개를 남겨놓습니다.
홍시가 되면 까치랑 새들이 와서 먹습니다.
근데. 민속촌의 감나무는 사람이 따서 내리지않고그대로 놔두더군요.
12월 초순, 홍시가 되니 새들이 날아와서 쪼아 먹더군요.
작년에 처음 발견하고 즐겁게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청설모도 왔다가더군요,
어제도 혹시나 해서 3,000mm까지 확장이 가능한 니콘 P1000을 휴대했었습니다.
이것저것 사진을 찍으면서 만속촌 경내 깊숙이 들어갔는데 갑자기 새들이 지저대는 소리가 시끄러웠습니다.
올려다보니 큰 나무가 서있고 새들이 홍시를 따먹느라 야단법석이었습니다.
역시 직박구리가 요란하고 물까마귀도 와 있고 까치도 와있더군요.
메고 간 카메라 백팩을 내리고 P1000을 꺼내서 여러 컷 녀석들을 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것들을 더 찍고 싶은 생각이 없어 저 돌아섰습니다.
저 녀석들을 찍었으니 큰 수확이었다는 생각 때문이었지요.
작년에는 민속촌 개천 너머 기와집 마당의 감나무에서 녀석들을 담았는데 이번에는 영 다른 곳입니다.
다시 한번 작년 그곳을 또 찾아봐야겠습니다.
그곳은 감나무 키가 그리 높지 않아 가깝게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직박구리의 점심식사'라는 제목으로 3장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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