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1월21일(월요일) - 남양주 능내역
서울 가까운 곳에 레트로한 감성 가득한 곳을 찾으시려면 남양주 능내역이 어떨가 싶습니다.
마재성지 출사를 마친후 점심을 하고자 가까운 맛집을 찾았더니 제일 가까운 곳이 '능내막국수'.
파전 한접시와 막국수를 시켜놓고 창밖을 내다보니 '능내역'이라는 허름한 간판이 보입니다.
이제는 폐역(廢驛)이 되어 추억으로 남겨진 기차역입니다.
중앙선 간이역 역활을 하다가 2008년 폐역이 되었다는데
건물은 그대로 보존되어있고 역앞에 있던 철길도 일부 남겨저 있습니다.
역앞으로 남한강변을 달릴수있는 자전거도로가 생겨서 자전거로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이 쉬어가는 곳이라네요.
당일치기로 서울근교를 찾아 힐링하시는 분들도 물론 심심찮다하구요.
여러해전에 춘천을 방문하는 길에 폐역 김유정역을 방문했었고
과거로 되돌아 온듯 감개가 깊었는데 오늘은 다시 이곳 능내역을 맞났군요.
새상이 너무 빠름니다.
지난 수십년치의 변화보다 최근동안의 변화가 너무 빠른듯 느껴집니다.
너무 빠르게 변하는 세상속을 따라가지 못하고 허덕이며 살아가고있는듯 싶은 우리네 모습을
이곳 능내역에서 반추하며 회상에 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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