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88) - 마재성지

2022년11월20일(일요일) - 마재성지

 

 

 

 

그동안 자주 찾았던 성지입니다.

일년에 두,세번은 꼭 다녀갔던듯 싶습니다.

지난 여름 용문에 사는 처제네와 함께 다녀 온 이후 오래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은 용인 보라동성당 사진동호회의 11월달 출사계획에 따라 찾았습니다.

물의 정원을 거쳐 운길산 수종사에 들렸다가 이곳 마재공원까지 찾았군요.

마재성지는 규모가 크지않은 아담한 성지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입니다.

마재성지는 신유박해때 순교한 정약종과 다산 정약용선생을 비롯한 정씨 형제들(정약현, 정약전, 정약종)의 

생가터입니다.

성지안내판에는 '한국천주교의 요람지'라고 쓰여 있군요.

여늬 성지들과는 다르게 한옥으로 지어진 성당과 주변의 돌담들이 눈길을 모읍니다.

성지라기보다는 고향집을 찾은듯 아늑합니다.

요즘 우리집 마당의 야조먹이대에 떼로 몰려오는 새가 있습니다.

물까치들입니다.

여러해전에 이곳 마재성지숲 가장자리에서  떠들석하게 울어대던 이 녀석들을 처음 보았었지요.

무슨새들인가 했는데 이제는 아주 친숙한 녀석들이 되었습니다.

정약용의 무덤과 생가터가 있는 다산생태공원이 이곳에서 가깝습니다.

마재성지를 찾으면 다산생태공원을 함께 들려야하고 다산생태공원에 들리면 마재성지를  함께 둘러봐야하지요.

물론 우리 일행도 마재성지, 예까지 왔는데 다산생태공원을 들리지않을수없다며 함께 둘러보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봄이 되면 마재성지가 예쁜 꽃들로 장식이 되는데 봄꽃찍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봄에 다시 한번 찾아와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