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1월23일(수요일) - 오산수목원의 가을
오산수목원입니다.
집에서 멀지않아 자주 찾아가는 수목원이지요.
가을의 수목원은, 꽃들은 거개가 지고 낙엽들만 앙상해서 어찌보면 좋은 출사지로서는 적합치않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물향기수목원에는 온실이 있어 가을, 겨울에도 꽃을 볼수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자생꽃들이 아니고 온실속의 서양꽃들이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물향기수목원은 이름 그대로 물이 많아서인지 연못도 크고 습지도 많아 수생식물들이 많이들 자랍니다.
가을이 되어 고개들을 숙이면, 수면에 반영을 만들어 신비한 추상화들을 그려 주기도 하지요.
그래서, 연못과 습지에 펼처진 꺽인 풀들의 반영 추상화를 담으러 자주 들리곤 합니다.
그리고, 낙엽을 떨구고 난 나목들도 또다른 모습들을 보여주어 좋습니다.
누렇게 색이 바랜 메타스퀘이어길도 좋고 단풍군락지가 있어 가을 단풍도 곱습니다.
조선소나무숲은 요즘도 초록으로 싱싱하고요.
여기저기 억새들도 역광으로 광선을 받아 황홀하게 은빛색갈을 흔듭니다.
가을의 수목원, 을시냥스럽기는 해도, 그래도, 사진의 피사체들은, 찾아보면 사실 무궁무진합니다.
오늘은 챙긴다고 챙겼는데 바테리 2개가 모두 나가고 말았네요.
오리지날 비테리 하나와 호환 한개 모두 2개를 들고 나갔는데 완충표시는 나왔어도 실제는 완충이 아니었나 봅니다.
완충시켜놓고 오래 사용치않은채 방치해두면 일반 밧테리들처럼 국부현상을 일으켜 충진량이 줄어드는 모양입니다.
카메라 바테리가 나가도 1억화소 휴대폰이 있으니 상관없다 싶지만
아무래도 휴대폰사진은 한계가 느껴저서 즐기지않습니다.
수목원전체를 돌아보지 못하고 아쉽게 일찍 철수를 했습니다.
바테리 충전,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들고나가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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