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9월1일(목요일)- 초가을의 花蟲畵
아침부터 날이 환화게 밝아서 꽃을 찍으면 예쁘겠다 싶었습니다.
신구대학교 식물원을 찾았습니다.
꽃은 봄과 여름이 한창이고 가을이 짙어가면서 서서히 엷어지지요.
그래도, 초가을에 피어있을 꽃들을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보편적으로 가을꽃하면 국화인데 아직 좀 이른듯 싶고
이름모를 예쁜 꽃들이 이곳저곳에 많이 식재되어 피어 있군요.
꽃을 찍다보니 사마귀, 나비, 벌, 거미들도 눈에 잡히네요.
꽃사진을 담겠다고 찾아왔지만 벌레들도 맞났으니
꽃과 벌레사진들을 함께 편집해서 '화충화(花蟲畵) 묶음' 으로 엮어 보기로 했습니다.
畵는 그림畵자인데, 그럼 사진은 寫자를 사용해서' 花蟲寫'라고 해야될까요?
들어보지못한 용어라 생소합니다.
그냥 '花蟲畵'라고 쓰겠습니다.
그것도 엄격히 말하면, 花蟲畵란 한장의 화판속에 꽃과 벌레가 함께 들어가있는 것을 일커르니
꽃사진과 벌레사진을 한곳에 편집해놓고서 그걸 '花蟲畵'라 이르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겠지요.
알고서도 마땅한 제목이 생각나지않으니, 그냥 '초가을의 花蟲畵'라고 우기기로 했습니다.
가을의 꽃, 국화는 아무래도 이달 중순이 지나야겠지요?
마침, 식물원 입구 홍보판에 9월17일부터 국화전시회를 한다했고 그때되면 꽃무릇도 한창일테니
추석(9월10일)지나고 하순께 다시 찿아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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