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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426)- 초가을

by 鄭山 2022. 8. 31.

2022년38월31일(수요일)- 초가을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게 확실합니다.

아니, 초가을 입니다.

벼이삭이 패기 시작하고 과일들이 익어갑니다.

초가지붕위에 호박과 박들이 영글어 갑니다.

성미급한 단풍잎들으 벌써 색갈을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입니다.

근데. 만물이 익어가는 좋은 계절이라고들 흔히 표현하는데 영 달갑지가 않습니다.

세월이 왜 이리도 빨리 지나 가는지 오히려 무섭게만 느껴집니다.

이제 계절을 노래하고 환호하던 나이가 훌쩍 지나고 나이의 무게가 자꾸 짓눌러 오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민속촌을 한 바퀴 돌면서 초가을의 정취를 골라 담아보았습니다.

비온 뒤끝이라 덥지않아 좋았습니다.

가을이 다가면 겨울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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