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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82) - 꽃보다 아름다운 잎 1

by 鄭山 2023. 11. 3.

2023년11월3일(금요일) - 꽃보다 아름다운 잎 1

 

 

 

 

 

수원 영흥식물원 온실에 들어서면 맨처음 만나는 표말이 '꽃보다 아름다운 잎'입니다.

이 표말을 보면 수긍이 갑니다.

우리들은 꽃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앞은 꽃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부수적인 존재로 생각하지요.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잎은 꽃을 피워주기위한 그 기본입니다.

탄소동화직용을 통해 몸체에 영양소를 공급해주고 그  여력을 축적해서 꽃을 피우지요.

그러니, 잎없는 꽃은 있을수도 없고 상상되지도 않습니다.

잎은 사실상 꽃보다 앞선 원동역이지요.

그리고 또 가만히 들여다보면 잎도 참 아름답습니다.

어쩌면 잎이 꽃보다 더 깊은 은은한 맛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더욱이나 열대식물의 경우 잎이 무척 크고 살쩌서 그 자체로도 아름답습니다.

온실 입구의 표말을 보면서 언젠가 오래전에 한번 아름다운 잎들을 모아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다시 보니, 또,  아름다운 잎들을 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쁜 잎들이 너무 많군요.

두번에 나누어 잎들의 잔치를 벌려볼가 합니다.

오늘은 그 1편입니다.

온실속의 잎새들이다보니 주로 열대성식물들의 잎새들입니다.

우리나라 나무잎새들도 은근하게 예쁜 것들이 많습니다.

은근한 깊이가 처음보다는 자세히, 오래동안 들여다볼때 더 빛을 발하지요.

우리나라 나무잎새들도 한번 모아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