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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79) - 겨울나무 옷입히기

by 鄭山 2023. 10. 31.

2023년19월31(화요일) - 겨울나무 옷입히기

 

 

 

경기도박물관의 가을단풍을 촬영하고 돌아나오는데

박물관 입구 나무들에게  알록달록 예쁜 옷들을 입히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인접 상갈동주민센터의 부녀회 회원들이랍니다.

나무가 춥지말라고 옷을 입혀주는거랍니다.

그러니까, '가로수에 겨울옷 옷입히기 '로군요.

나무도 보호해주고 미관상도 좋아보입니다.

겨울이 오면 사람들은 옷을 두텁게 입어 추위를 피합니다.

동물들은 추위를 피해 따듯한 장소를  찾아 거처를 옮깁니다.

식물들은 속수무책입니다.

사람들이 보호해주면 좋지요.

새끼줄을 꼬아 감아올리거니 볏잎단을 묶어 둘러주는걸 보았습니다.

가마니로 만든 거적을 둘러주기도 하구요.

이처럼 가로수 나무에 옷을 입히는 것은 겨울철 나무가 동해를 입는걸 방지해주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해충들이  따뜻한 볏집이나 볏단사이로 파고드는 성질을 이용해서

나무에 볏단을 두르고 봄이 되면  벌레소굴이 된 볏단이나 볏집을 걷어다 태워 해충도 방지해준다는군요..

발전해서, 이제는 한땀한땀  뜨게질해서 가로수 나무에 옷을 입혀주기까지 하는군요.

경기도박물관에서 상갈역까지 이르는 약 1.5Km 도로변 양쪽 가로수들이 예쁘게 겨울옷을 입고들 있습니다.

알록달록 겨울옷들을 입고있는 가로수들, 삭막한 거리를 미소짓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