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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07) - 프랑스현대사진

by 鄭山 2024. 8. 16.

2024년8월16일(금요일) - 프랑스현대사진

 

 

 

 

서울 '성곡미술관'을 찾았습니다.

19세기중반 사진을 탄생시킨 프랑스의 오늘의 사진을 살펴본다는 '프랑스현대사진'들이

전시되고있어서입니다.

자동차네비게이션따라 찾아갔으면 쉽게 찾을수있었으련만 

지하철 경복궁역에서부터 도보로 찾으려니 골목골목 힘든 길이었습니다.

경희궁로길따라 깊숙히 위치해있어서 찾아갈때마다 진땀을 뺌니다.

무더위속에서 찾아가기는 힘들었어도, 미술관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참  좋았습니다.

1관에서는 22명 작가의 작품 83점이 전시되어있고,  2관에서는 27분가량의 대형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전시주제는 인간, 자연, 정물, 공간 등 4가지주제로 나뉘어저 전시되고있다는데,

큐레이터에 따르면 '모든 시공간을 초월해 예술가들이 관심을 가져온 주제'라고요.

전시내내 전통적인 주제기법과 첨단의 것들이 어떻게 긴장관계를 유지하는지 볼수있답니다..

한마디로 사진들이 사진답지않고 난해한 창작물들이었습니다.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어야 작가의 의도가 이해됩니다.

그것이 수준높은 작품의 세계인지는 몰라도요.

사진이 시작되었을때는 예술로 대접 받지못했었지요.

사진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의지를 창조하고 표현해내는 시기, 그러니까 20세기후반, 1970년대말께

시각예술의 세계에 가까이 다가섰고, 예술분야의 하나로 대접받기 시작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사진이 사진답지않아지면서 에술로 대접을 받게 되었겠구나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듭니다.

프랑스사진작가들이 사진답지않은 사진을 만들어 예술세계로 승화시키는데 그동안 애를 많이 써왔구나하는

엉뚱한 생각도 했습니다. 

이것도 사진이라고할수있겠는가 싶은 작품들을 만들어내는게 작가들의 작품세계이겠거니 싶은 엉뚱한 생각도 들구요.

작가들은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사진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저렇듯 어려운 예술의 세계는 작가들의 범주에 속하고

우리같은 아마츄어들은 원래의 고전사진(?) 범주속에 머물러있는것도 방법이겠다 싶습니다.

사진을 너무 어렵게 만들지말고 우리가 봐서 예쁜 사진들을 즐기는 것이 건강에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술은 철학처럼 어려워야 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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