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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엔젤 트럼펫의 개화

by 鄭山 2012. 7. 27.

 

 

 

재작년이었지요.

양수리 두물머리농장에서 얻어온 '엔젤 트럼펫' 입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이 순간, 꽃이 몇개나 피어있나 세어보니 모두 8개 입니다.

그리고 꽃을 머금은 봉오리들도 많이 보이는군요.

작년에는 붉은색 계통도 한 포기 얻어왔는데

그 녀석은 아직 꽃을 피우지 않는군요.

 

 

'엔젤 트럼펫'

꽃은 크고 예뻐서 좋은데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열대성식물이라서 겨울나기가 여간 곤욕이 아닙니다.

영하로 떨어지기전에 지하실로 옮겨 놓아 겨울을 지냈습니다.

봄이 와서 다시 밖으로 내어 놓았지요.

겨울동안 잎들이 모두 떨어지고...살지 못하겠다 싶었는데...봄이 되니 다시 잎새가 오르고...

깻묵을 얻어다 물에 녹여 주었더니... 언제 그랬냐 싶게 원기를 살려 다시 살아나더니... 저처럼 꽃을 피웠습니다.

이 녀석 잎만 갈가먹는 조그만 방게같은 녀석들이 있더군요.

적당한 약을 몰라 그대로 놔두었더니 잎새들에 온통 구멍이 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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