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날 세상빛을 보기 시작한 병아리들이 27일만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전등갓과 함께 했던 종이박스형 보온 육추기속 생활을 끝내고 닭장 한 칸을 비워 터전을 옮겼습니다.
이제 일상온도 속에서 생활을 시작한 것이지요.
병아리 숫자가 많지 않다 보니까 육추 자체가 한결 한가롭습니다.
한마리, 한마리 개별 관찰사육도 가능하고 매일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들, 보기도 즐겁습니다.
알껍질을 깨고 나온 그대로 한마리도 낙조없이 모두 건강합니다.
특별히 영양제를 추가하거나 특식을 배려하지도 않았습니다.
탈각후 일주일동안은 새들이 먹던 좁쌀(새모이)을 먹이다가 이어서 대한사료의 크럼블을 구입해서 먹이고 있습니다.
기왕에 큰닭들이 사용하덛 멁이통도 그대로 사용하고 니플급수기구도 그대로 사용중입니다.
아직 체구가 작다보니까 먹이통 칸막이 사이를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먹이도 쪼아먹고
니플급수도 곧장 적응들을 하는군요.
알집은 녀석들의 집단침실 입니다.
육추기에서 옥외닭장으로 옮기면서 종류별로 잡아놓고 렌즈에 담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한달정도 성장한 (정확히 표현하면 27일) 병아리 들입니다.
먼저 적색 오히끼입니다.
원래 이 녀석의 경우 4개의 종란 가운데서 한마리만 외롭게 나왔었지요?
아직 암수구별은 어렵지요?
기왕이면 숫놈으로 커주기를 바라지만... 아무래도 암놈 같다는 생각 입니다.
'플리머드록 반탐'병아리 입니다.
오른쪽 체형이 높은 놈이 숫놈, 왼쪽 낮은 놈이 암놈 같습니다. (희망사항)
정확한 암수구분은 좀더 커봐야 확실할듯 싶습니다.
'쿠쿠코친' 병아리 입니다.
역시 오른쪽 키가 높은 놈이 숫놈, 왼쪽 낮은 놈이 암놈 같습니다. (역시 희망사항 입니다.)
정확한 암구구분은 역시 좀더 커봐야 확실할듯 싶습니다.
'아메리칸 화이트 실키' 병아리입니다.
두마리 모두 암놈 같습니다.
역시 이 놈들도 커봐야 확실 하겠지요.
아래 병아리들 은 그동안 집에서 키우다가 내보낸 녀석들의 새끼 들입니다.
녀석들이 떠나면서 남겨놓고 간 알들을 함께 부화시켜 나온 녀석들입니다.
먼저, '곱슬바둑자보' 병아리 입니다.
곱슬 바둑자보는 병아리때 머리 뒷바분에 검은 반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흰색병아리가 성장하면서 얼룩덜룩한 바둑자보로 변합니다.
이 놈은 아무래도 암놈 같습니다.
'옹자보' 병아리 들입니다.
검은색 암놈과 백등종 숫놈 사이의 병아리들 입니다.
숫놈(검은색) 한마리에 암놈 2마리 입니다.
이 놈들은 암수가 벌써 확실하게 구분이 됨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사육해 보지 못했던 녀석들 4종 7마리와
기왕에 사육해 왔던(지금은 모두 방출된) 녀석들 2종 4마리
모두 11마리가 크고 있습니다.
다시 또 한달후에 녀석들의 근황을 기록으로 남길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