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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아바이마을

by 鄭山 2010. 5. 13.

 

 

 

 

한국전쟁 당시 1.4후퇴 때 남하하는 국군을따라 내려 왔다가 영영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피난민들이 정착해서 만든 동네라지요.

세월이 지나면서 외지사람들도 함께 터를 잡기는 했지만 현재까지도 주민들의 60%가 함경도 출신 이라네요.

속초의 바닷물이 청초호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작은 어선들이 정박하는 동명항 바로 옆이지요.

현재는 행정명칭이 바뀌어 '청호동'이라고 불리우고

바닷길따라 달리면서 마을의 중간을 지나는 도로상에 예쁜 '청호대교'도 걸쳐 있지만

여전히 '아바이마을'이 친숙합니다.

피난민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서 함경도 말 '할아버지'의 ''아바이'를 붙여  '아바이마을'이라고들 부른다지요.

인기드라마 '가을동화'의 찰영지로도 유명하고

최근에는 KBS의 '1박2일'팀이 다녀 가면서 한껏 인기를 모았던 곳이기도 하지요. 

 

 

 뱃길건너 저쪽 까지도 '아바이마을'인가?

행정구역상으로는 저쪽은 '중앙동'이니까 엄겨히 말하면 '아바이마을'은 이쪽 '청호동'쪽이 되겠지요?

 

'갯배타는곳'입니다.

KBS '1박2일'팀이 일부는 이곳, 청호동쪽에서 '아바이순대'로 식사를 하고

일부는 갯배를 타고 건너 중앙동쪽에서  생선구이를  먹었지요?

 

 

'갯배'타보기 입니다.

사람이 모이는대로 출발을 합니다.

승선원이 아닌 손님들의 도움을 받아 쇠밧줄을 당겨 끌어 운행하는 무동력선입니다.

운임으로 200원을 내고 쇠밧줄도 끄는 노동력을 제공해야 건너갈수 있습니다.(탑승객 모두가끄는 것은 아닙니다만..)

도로를 통해 움직이면 30분이 걸린다지만 이 갯배를 당기면 5분만에 청호동에서 중앙동으로 오고갈수 있다네요.

 

 

그리고 이쪽 '갯배타는 곳' 부두에는 KBS의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장소였다는 간판들이 이곳저곳에 있습니다.

일본어와 중국어로 쓰여진 홍보간판드립니다. 

일본사람,중국사람 관광객들이 많이들 찾아오는 모양이지요?

'가을동화'에서 준서와 은서가 함께 탓다는 자전거도 전시되어 있네요.

 

 

그리고 이곳 '아바이마을'에는' 가을동화'의 '은서'를 추억케하는 간판서들이 눈에 띕니다.

청호동 갯배를 비롯해서 은서네집 수퍼마켓, 은서와 준서를 큼지막하게 붙여놓은 스틸사진등이

이곳이 드라마의 촬영장소 였음을 말해줍니다.

'아바이마을'에 가면 꼭 먹어보아야할 음식이 있다고들 하지요.

함경도식으로 조리한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가 그것입니다.

'1박2일'팀이 '예술'이라고 칭찬하며 큰입들 벌려 열심히 먹던 영상이 생각나는 군요.

 

 

 갯배를 타고 건너서 '1박2이'팀이 생선구이를 먹던 생선구이집입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서 우리 일행은 또다른 생선구이집으로 갔습니다.

그곳은 KBS의 'VJ특공대'가 들렸던 집이라는 간판이 걸려있고 이집 역시 줄이 길고 대기실에도 사람들이 많아 시식을 포기했습니다.

생선구이집응 니곳에 두집이 전부인 모양입니다.

방송국이 식당영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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