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놈은 소중한 만큼 속을 끌입니다.
성계 시브라이트(은수남)들을 모두 신월동으로 보내고
중추 두마리, 한 쌍만 남겨서 잘 키워 종계로 만들어 내렸더니
글쎄... 암놈이 오른쪽 한눈으로만 처다 봅니다.
반대쪽 왼쪽 눈을 살펴보니 눈을 감고 있네요.
눈병입니다.
저놈이 잘못되면 않되는데... 걱정입니다.
휜치 날림장으로 격리시켜서 안약을 넣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이틀이 지나니 다소 낳아지는듯 보입니다.
3일째 안약을 넣어주었습니다.
다 나은듯 보입니다.
다행입니다.
소중하게 아끼는 놈일수록 자주 말썽을 피우는듯 싶습니다.
관심을 많이 같다보니까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요?
아뭏던 이녀석, 다 나은듯 싶어 다행입니다.
시브라이트가 눈병이 다 낳았다 싶어 안심을 했더니
이번에는 바둑쟈보 암놈이 눈병이네요.
목을 웅크리고 있어 잡아내 보니
왼쪽눈이 아예 닿처 있네요.
위 아래로 붙어있는 눈두덩이를 억지로 떼어내니....저런 저런... 누런 고름이 나옵니다.
아이쿠 미안해라... 이 지경이 될때까지 모르고 있었다니...
휴지로 고름을 딱아내고 안약을 넣어 주었습니다.
저녁때 다시 잡아보니 많이 나은듯 싶네요.
다시 안약투입.
내일이면 훨씬 낳아주겠지... 기대해 봅니다.
추기:
바둑자보 암놈의 눈병도 모두 낳았습니다.
안약투입 첫날부터 괞찬아 보이더니 3일동안 아침, 저녁으로 두차례씩 안약을 넣어 주었더니
이제 모두 낳은듯 싶습니다.
안약은 동물용 안약을 별도 구해서 투약한게 아니고
백내장 수술을 받으신 분께 혹시 안약 남은것 있느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다쓰고 남은 거라며 주시데요.
그러니까 사람용 안약을 넣어준 겁니다.
약이름을 확인해서 기록해 놓아야 겠군요.
그런데 그 안약 이름, 확인해 놓아도 문제겠습니다.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가능한 약일 테니까요.
안약정도는 약국에서 아무거나 구입해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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