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기에서 먼저 나온 세마리를 육추기로 옮겼습니다.
이어서 두마리가 나오고 두마리가 껍질을 깨지 못하네요.
제힘으로 껍질을 깨고 나와야지 도와주면 약해서 끝내는 죽고말더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더라도 안쓰러워 더는 기다리지 못하고 손을 대었습니다.
한마리는 이미 죽어있었고 또한마리는 둥그렇게 알속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채 삐악거리는 군요.
저녁때 다시 부화기 안을 들여다 보니 이 녀석, 제 발로 서있네요.
또 세마리를 육추기로 옮겼습니다.
남은 세개의 알 가운데 한개의 알이 병아리 주둥이 크기만큼 깨어진채 소식이 없네요.
역시 다 커놓은 상태에서 깨어 나오기 실패인 모양입니다.
또다른 두 알은 묵묵부답이구요.
무정란인듯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부화기에 넣은 10개의 알 가운데 6마리가 깨어 나오고 2마리 탈각 실패, 두개가 무정란 입니다. 한편,도움을 받고 나온 녀석, 아무래도 약해 보입니다.
동료들에게 떠밀려 뒤뚱거리다가 발랑 나자빠지네요.
부화기로 옮겨 하룻밤을 더 키운후 다시 육추기에 합류는 시켰는데... 부디 잘 커주면 좋겠습니다.
어찌되었던 6마리면 충분 하겠습니다.
골드와 실버, 함께 기르고 싶었던 계획, 충분히 충족시킬수 있을 터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