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남이 한쌍을 새식구로 들였습니다.
까페의 섬강님께서 부화시켜 키워낸 녀석들 가운데 한쌍입니다.
어렸을때는 잘들 지내더니 이제는 제법 컸다고 서열싸움이 시작되었다며
데려다 주셨습니다.
예쁨니다.
원래 금수남이들도 1:2로 키웠습니다.
지금은 세상을 하직하신 박용호님께서 재작년 종란 10개를 주셔서 부화시켰었지요.
나온 녀석들 가운데 1:2로 남겨 키웠습니다.
잘생긴 녀석들 이었습니다.
작년 봄부터 알을 낳기 시작했는데 나오는 대로 부화기에 집어 넣었더니 병아리들이 바글거렸습니다.
너무 많으면 질리는 법이지요.
에미랑 병아리들을 모두 방출시키기로 했습니다.
시골집에서 내대신 먹이주고 키우셨던 장모님이 예쁜 놈들 모두 보낸다고 섭섭해 하셔서 병아리를 1:2로 남겼습니다.
그런데...그 잘 생긴 에미.애비한테서 어찌도 그렇게 못난 놈들이 나올수 있었을까요?
모두 도태시켰습니다.
그랬더니...섬강님이 이렇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잘 키워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