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이 비둘기를 분양 하시겠다고 하면서
안내글 가운데 이런 문구를 넣으셨더군요.
"도심은 좀 그렇지만 전원생활을 하시는 분은 비둘기집을 지어 놓고
일주일 정도 가두셨다가 풀어 놓으시면 나가서 먹이 먹고 들어옵니다."
그렇겠다 싶어서, 비둘기집을 하나 나름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마리에서 이제 여섯마리로 불어난 시골집 비둘기들을 분가시켜서
이곳을 녀석들의 집으로 해서 날려보면 그것도 재미있겠다 싶어서지요.
그 위에 비둘기집을 만들어 올려 놓기로 했습니다.
받침대 높이를 1m50cm으로 한것은
올려놓은 비둘기집의 옆문을 열고 먹이도 주고 물도 공급해 줄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만들고 있는 비둘기집입니다.
오른쪽에 비둘기가 들낙거릴 문을 뚤어주고
왼쪽에는 먹이 투입문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내부청소할때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뒷쪽에도 경첩을 부친 여닫이 문을 하나 크게 만들구요.
앞쪽에는, 녀석들이 들낙이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철망(고기굽는 석쇠)을 부쳤는데...
(혹시 이 투명철망이 비둘기 녀석들을 불안하게 할찌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한편 드네요.)
이제 시골집 비둘기 녀석들 몇마리 가져와서 먹이주고 물 넣어 주다가
일주일후 오른쪽 원형문을 개방해서 녀석들을 놓아 줄 일만 남았습니다.
성공적으로 들고 나는 모습, 기대됩니다.
.........................
비둘기 3마리를 분가시켜 왔습니다.
금년산 새끼 비둘기들입니다.
자코방과 공작비둘기의 믹스입니다.
3마리가 일주일동안 같혀 있기는 다소 비좁을까요?
저녁에 들어와 잠만 잔다면 그렇게 좁을 것 같지는 않은데...
어찌되었던 비둘기집터 제공실험은 이제 시작된 셈입니다.
집안에 먹이와 물을 잔뜩 공급해 주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후에 문을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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