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키우기를 좋아하다 보니 동물모형도 여럿 입니다.
종류별로 모두 데려다 키울수는 없고 모형이라도 가져다 놓고 그냥 보면서 즐기는 것이지요.
마당 이구석 저구석 시선이 머무는 곳에 녀석들 모형이 있어서 그런대로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밋밋했던 마당 한켠을 십장생(十長生)을 재현시켜 의미를 한번 부여해 보자며
십장생속 동물들을 모아서 장식품으로 세우고 놓아 두었습니다.
학(鶴)과 사슴(鹿) 그리고 거북이(龜)들입니다.
학과 사슴은 청동제품이고 거북이는 석물(石物)입니다.
나무들과 꽃들이 자라지 않아 허전했을때 장독을 눞혀 놓고 입구에서 들여다 볼수 있도록 그 안에 살게했던 너구리 일가 모형입니다.
지금은 자리를 옮겨서 화단속에 숨어 있습니다.
뒷곁 창밖이 허전해서 창문 넘어 시선이 닿는 곳에 다람쥐모형과 토끼모형을 함께 놓아 두었드랬었지요.
앞마당의 걸이용 시계가 고장이 나서 폐기하면서 시계장치는 버리고 대신 그 자리로 옮겨온 다람쥐 모형 입니다.
다람쥐와 함께 놓여있던 토끼 역시 요즘은 앞마당으로 나와 있구요.
이하의 동물모형들은 모두 '마블'이라고 부르던가요? 인조석 제품들 입니다.
대부분 그러하듯 역시' Made in China'.
닭들을 여러쌍 키우면서 닭장 옆에 놓여저 있던 닭모형 입니다.
소음민원때문에 닭들을 정리하면서 이 녀석들도 앞마당으로 옮겨 왔습니다.
새집 옆에 매달린 잉꼬모형입니다.
새집 위칸에는 '미성앵무'가 살고 있고 아랫칸에는 '모란앵무'가 살고 있습니다.
개집 철장 기둥위에 놓인 모형개들입니다.
원래 이런 류의 모형들은 대부분 서양사람들 취향으로 만들어저 있어서 모형개 또한 '코카스파니엘'과 '리트리버'입니다.
개집속의 두마리개는 일본 전통개, 소형견 '시바이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