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루헌'앞마당 데크위 화단에 백합 두 묶음이 꽃을 활작 피웠습니다.
지난 봄에 알뿌리를 사다가 두곳에 나누어 심었는데
이렇게 꽃을 피워 앞마당 이곳저곳을 환하게 밝혀주니 고맙네요.
꽃말이 '순결, 신성, 희망'이라고 했던가요?
대부분의 꽃말들이 거의 대부분 좋은 말들이기는 하지만
이 백합의 꽃말은 우리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듯 싶어 더욱 앞으로 닥아서게 합니다.
원래 원종은 일본의 류쿠(琉球)와 대만쪽에 있다고 하지요?
그곳에서 자라던 것들을 관상용으로 개발을 해서 널리들 심고 있다고 합니다.
흔히 백합이라고 하면 나리꽃 식물 전체를 가리키기도 한다지만
특히 이 녀석들 처럼 흰꽃을 피우는 종류를 지칭하는듯 싶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사람들 손으로 옮겨저 왔다고 들었습니다.
어떤분들은 '나팔백합'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철포백합'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5월에서 6월에 줄기 끝에서 2-3송이씩 꽃을 피우지요.
옆으로 향해 꽃잎을 열거나 아래쪽으로 향해 꽃입들을 고고하게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