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알받기를 위해 방사시켜 키우는 오골계들의 닭장을 이동시켰습니다.
녀석들이 사용하던 공간은 새롭게 준비하는 원앙장에게 양보하고
녀석들의 방사장은 그동안 쓸모없어 방치해 두었던 정화조 위로 옮긴 것입니다.
정화조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은 나무도, 화초도 심을수 없는 버려진 공간이었지요.
그 공간을 닭들이 이용하고 기존의 공간은 새롭게 맞이할 원앙이들에게 내어 주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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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닭장을 옮겨 놓았습니다.
앞면 정화조 공간위에 칸막이를 설치해서 녀석들의 공간으로 구분해 줄 생각입니다.
말뚝을 밖고 철망을 두르고 출입문을 내면 간단 하겠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언젠가 정하조 청소시 작업의 편의를 위해 개방할수 있도록 가변형 칸막이여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우천시 사료통에 물이 들지 않도록 하면서 기둥없이 세워질수 있도록 박스형 칸막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여닫을수 있도록 출입문도 만들어 연결을 했습니다.
칸막이만 만들어 세워 놓으면 아무래도 밋밋해 보일듯 싶습니다.
그래서 기둥모양의 받침대도 하나 별도로 제작 해서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그 받침대 위에는 기존의 공예품 모조닭을 올려 놓을 작정이지요.
일단 만들어 놓은 칸막이와 받침대를 2층닭장을 중간 기둥삼아 연결해서 세웠습니다.
2층닭장 뒷쪽으로도 넓은 공간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곳도 철망으로 연결해서 맊았구요.
오일 스테인을 칠하니 조금은 단정해 보입니다.
기존 닭장주변에 놓여 있었던 공예품 모형닭들을 새로 만든 칸막이와 받침대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닭장문을 오랫만에 열였습니다.
사실 그동안 두달도 훨씬 넘게 녀석들은 그 좁은 닭장속에 가두어진채로 고생들을 했었지요.
그동안 '마루'가 강아지들을 낳아서 마당에 방사되어 있었기 때문에 녀석들은 꼼짝없이 가쳐 있을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강아지들이 성장해서 모두 떠나고 '마루'가 다시 제 철망집 안으로 되돌아간 후에도 며칠 더 가쳐 지냈습니다.
원앙장을 새롭게 만들어야 되겠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닭장을 이동시키고 칸막이를 만들어 준 후에야 녀석들의 해방이 가능해 젔습니다.
문을 열고 사료통을 밖으로 내어놓은후 새롭게 사료를 추가해주니 녀석들, 우루루 밖으로 나오네요.
새로운 공간이 아무래도 낮선지 잠시동안 머뭇들 거립니다.
곧바로 지네들 공간으로 받아 들입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잘 지내주기를 기대합니다.
닭장앞으로 회양목을 심었습니다.
조금은 정돈된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