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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鷄-닭들

또다른 옹자보 병아리

by 鄭山 2009. 2. 27.

 

 

 

 

 

백세종(白世種) 옹(翁)자보 병아리입니다.

일본 이름입니다.

우리 이름으로는 무어라고 해야 좋을 지요.

지난 2월15일날 부화기에서 나왔으니까 오늘로 11일령(齡)이네요.

예쁘지요? 

생명체의 새싹. 새끼, 모두 예쁘듯 병아리도 모두 예쁨니다.

부화기에 이 녀석 동료 알들 4개를 함께 넣었다는데 이 녀석 혼자만 빛을 보았답니다.

신월동 꼬꼬마을에서 오늘 데려 왔습니다.

 

작년 봄에 힌색 옹(翁)자보 병아리 4마리를 파주 유동석님댁에서 데려와 키우다가

암놈 한마리만 남아서 겨울을 넘기고 있습니다.

봄이되면 다시 알을 구해다가 깨워서 짝을 맞추어 주어야지...생각중이었는데...

신월동 꼬꼬마을에 또다른 옹자보가 입양되어 왔다는데 그녀석들이 '백세종 옹자보'였습니다.

부탁을 드렸더니... 글쎄...달랑 이 녀석 혼자 깨어 나왔답니다.

 

 

녀석을 한마리만 데려다  육추기에 넣어 놓으면 외롭지 않을까 싶었는데....

같은 날, 같은 부화기에서 함께 나왔다는 동천홍 병아리 2마리가 친구하자며 딸려 왔습니다.

병아리들은 여러마리가 같이 커야 먹이경쟁도 하고 함께 엉켜 체온도 유지하겠지요?

 

 

그리고 알 7개를 함께 가져왔습니다.

부화기에 넣었습니다.

전란기의 알자리가  꽉 차네요.

은수남이 알들에다가 띠앗마을에서 옮겨온 검은꼬리 알들도 들어 있지요.

그리고 (시골집 닭장 알집에 거두지 않은채 계속 남겨저 있어서 혹시 얼었을지도 모를)

블랙코친 알들도 가져다 함께 넣어 놓았구요.

그리고 오늘 가져온 옹자보알들도 함께 입니다.

 

그동안 물공급을 소홀히 해서 두세번 습도가 불안전 한적이 있었고

전란기 모타가 고장이 나서 수동으로 전란을 시키는등 부화기 관리가 부실했었지요.

다른 알들은 기르는 녀석들의 알이니 잘못되어도 보충이 가능 하지만

옹자보알은 얻어온 귀한 알들 입니다.

다른 알들은 몰라도 오늘 입란시킨 옹자보 알들은 잘 부화되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백세종 옹자보입니다.

턱보입니다.

병아리가 크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에미, 애비 모습인데 사진을 찍어오지 못해서 복사를 했더니 사진상태가 나쁨니다.

다음기회에 촬영을 해서 바꿔 놓을까 합니다.)

 

병아리가 잘 커주고 알들도 잘 부화되어 나오면  일가(一家)를 꾸려 주어야 겠지요?

외톨이 흰색 옹자보 암놈의 짝 찾아주기는 별개의 고민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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