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성계가 된 구로고샤모 숫놈과 이제 4개월된 어린 암놈을
각기 다른 새장에 넣어 그동안 서로 얼굴을 익히게 했었지요.
암수가 다르니까 합사해도 별문제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잘못되면 어쩌나 싶어서 였지요.
보름이상 얼굴을 익혔으니... 별일 있겠나 싶어 합사를 시켰습니다.
창고안의 케이지에서 외부의 닭장으로 내어 놓으면서 합사를 시킨 것이지요.
날씨도 이제 많이 풀렸으니 외부에 내어 놓아도 괞찭지 않겠나 싶기도 했구요.
암놈도 이제 4개월10일령이니 어느정도 크지 않았나 싶기도 했구요.
숫놈이 날개를 끌면서 암놈 등에 오르려 애를 쓰네요.
암놈은 소리를 지르며 도망다니기 바쁨니다
발톱도 성치않은 어린 암놈을 저러다가 잡는게 아닌가 싶어 오래동안 지켜 보았습니다.
견딜만 하지 않겠나 싶어 그대로 놓아 두기로 했습니다.
안정된듯 싶어 닭장에 다가가 문을 열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숫놈은 뒷쪽으로 도망을 갑니다.
그런데, 쬐끄만 암놈이 호기심 찬 눈망울을 깜박이면서 겁없이 닥아섭니다.
손으로 밀어도 다시 닥아 섭니다.
왠만한 닭들은 숫놈이 보호본능을 발휘해서 암놈의 앞을 가로막고 서는데
이놈, 숫놈은 쌈닭 근성은 어디로 갔는지 제가 멀리 도망을 가네요.
닭들마다 성격들이 조금씩은 다르던데... 이놈, 암놈은, 몸도 성치 않은 것이 당돌해 보입니다.
합사에 성공한듯 싶습니다.
두녀석이 사이가 좋습니다.
아직은, 암놈이 어려서 짝짓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그래도 아무일 없이 잘 지내 줄듯 싶습니다.
암놈의 왼쪽 발톱이 구부러져 있는게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도 생활하는데는 전혀 이상없어 보입니다.
그렇더라도, 좋은 쌍이 되어서 유정란도 생산하고... 잘 살아 주면 좋겠습니다.
녀석들의 닭장입니다.
윗칸은 검은꼬리들에게 양보를 하고 아랫칸을 잡았습니다.
먼저 검은꼬리들을 옮겨다 넣었고 그 후에 이 녀석들을 합사시켰기 때문입니다.
순서대로 입식을 한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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