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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鷄-닭들

닭장 봄맞이

by 鄭山 2012. 3. 11.

 

 

 

우수, 경칩 모두 지났습니다.

밤기온이 영상으로 떨어지기는 하지만 낮기온은 이제 영상입니다.

봄이 오는 중이지요.

겨울내 바람맊이용으로 설치해 놓았던 닭장철창의 폴리카보네이트 평판시트를 풀어 내렸습니다.

원래 네구퉁이를 넛트로 고정시켜 놓았던 것이니까 넛트만 풀면 쉽게 해제가 되지요.

먼지를 털어내고 청소를 했습니다. 

바닥에 깔아준 모래가 닭똥이랑 빠진 깃털등과 함께 섞여  언덕처럼  솟아 올라있습니다.

닭똥이랑 깃털만 솎아내면 다시 모래로 돌아갔으면 좋으련만  그게 그렇지 못해 골치거리 입니다.

닭들이 먹지않고 겨울내내 흐트러 놓은 가루사료들이 모래와 섞여 수북한 언덕이 되어 있는 것이지요.

모래와 분리해 낼수도 없고 함께 버려야 하니 그게 노동입니다.

부대에 담아 몇차레 뒷산에 뿌렸습니다.

나무들한테는 좋은 거름이 되겠지만 거름주는 사람의 손은 무겁습니다.

 

7칸 닭장 가운데 2칸이 비어 있군요.

가까운 장래에 닭들 일부를 보충하고 내보내 정리를 할까 합니다.

다시 다짐하지만, 소수에 정성을 쏫는 쪽으로 사육계획을 수정, 정착시키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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