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로 닭을 처음 그려 보았습니다.
일본 천연기념물 닭들 가운데 한 품종인 '오히끼'라는 닭 입니다.
숫컷 937g, 암컷 750g이 표준인 소형닭 입니다.
안우와 꼬리깃이 유난히 긴 또다른 일본닭 '오나가도리'와 비슷한 외양을 갖추고 있어서 '작은 오나가도리' 같다 라고들 하지요.
처음에는 '미노히키 쟈보'라고 불리웠는데, '쟈보'와는 엄연히 다르다고 해서 훗날 '오히키'로 개명되었다고 하지요.
소국계통의 닭으로부터 작출된듯 싶습니다.
적세종, 백등종, 백색종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수년전에 포천에 사시는 포청천님이 들여오셨지요.
그때만해도 번식이 어려워서 보급이 되지않은채 '구하기 힘든 귀한 닭'으로 사진으로만 보아왔는데...
최근 2년 사이에 개체수가 늘면서 욕심만 낸다면 구할수는 있는 닭이 되었습니다.
작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한쌍에 50만원 정도로 호가되고 있었으니 가히 귀한닭은 귀한닭이지요?
내게는 지금 작년산 숫놈 한마리가 크고 있습니다.
종란4개 가운데서 겨우 이 녀석 한마리가 부화되어 나왔었지요.
녀석의 식구가 될 암놈은 지금 전주에서 살고 있는데...따뜻한 봄날 데려오려고 대기중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