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요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뭐냐고 물었더니
'금융시장과 부동산'이라고 답했고 , 내년 경제의 고민은 뭐냐는 질문에도 역시
'부동산' 이라고 답하더라는 칼럼을 보았읍니다.
민생경제는 엉망이고 거기에다 앞으로 우리 한국경제가 뭘로 먹고 살아가야 할지
아득한 상황에서 경제부총리가 이런 문제보다는 부동산 때문에 머리를 썩혀야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했읍니다.
그렇습니다..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이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며 중장기 내지는 장기대책 추진에 매진해야할 국가경제의 총수가
부동산 문제 등 지엽적(?) 정치문제에만 매달려야 하고 내년에도 그 걱정을 해야겠다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읍니다.
로마역사를 , 종말의 역사가 아닌 문명의역사로 기술한 '로마인 이야기'(전15권)를
최근 완간했대서 화제가 되고있는 일본인 여류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말이 생각납니다.
"내부의 적(敵)에 정신팔려 밖에 있는 적을 못보는 국가나 민족은 단명(短命)한다"
내부 문제 해결에만 온통 신경쓰다가 성장을 계속하는 옆나라들에 밀려서
혹시 우리는 '낙오의 민족'으로 전락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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