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15일산 골든 시브라이트(금수남) 다섯마리와
함께 깨어난 블랙코친 한마리, 모두 여섯마리가 크고 있었지요.
은수남이와 함께 금수남이도 키워보고 싶어 종란을 얻어와 부화시켰던 녀석들입니다.
4개월을 넘기면서 이제 제법 성계가 다된듯 자랐습니다.
숫놈들은 목청 높여 울지요.
그런데, 이녀석들 모두를 키울수는 없지요.
블랙코친은 당연히 다른 주인 찾아 나서야 하고
금수남이도 1:2 만 남기렵니다.
그렇다면, 숫놈 두마리는 어디론가 분양되어 나가야 합니다.
블랙코친이 먼저 집을 떠났습니다.
양평 태수님댁 홀아비 숫놈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사람을 졸졸 딸아다니는 숫놈이랍니다.
벼슬도 힘차게 뻗은 놈이 아주 잘 생겼더군요.
지난 15일, 일요일날 양평 '양근성지' 순례길에 가져다 드리고 왔습니다.
블랙코친을 보내고 금수남이만 다섯마리가 남았습니다.
닭장 문만 열면 모든 놈들이 저렇게 문앞까지 나와 섭니다.
먹이 달라고 앞다투어 닥아 서기도 하는 것이겠지만 문밖 세상도 몹씨 궁금한 모양입니다.
시브라이트 계열, 금수남이도 은수남이도 모두 성격들이 매우 활발합니다.
작은 소리나 움직임에도 곧장 반응을 합니다.
때로는 방정 맞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래 두녀석 가운데 장미관 숫놈은 화성으로 갑니다.
양재동 김영국님이 화성농장에 암놈만 혼자 있다고 짝을 맞추겠답니다.
쌍관 숫놈은 신월동 나라사랑님 댁으로 갑니다.
부천에 있는 꼬꼬마을에서 키우시겠답니다.
금년들어 첫번째 Bye Bye입니다.
올해도 봄이오면... 또 많은 녀석들이 부화돼서 이곳저곳으로 보내 지겠지요?
벌써 부탁 받아 놓은 것들이 있네요.
검은꼬리자보, 곱슬바둑쟈보 그리고 래드콤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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