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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鷄-닭들

구로 고사모의 얼굴익히기(2)

by 鄭山 2009. 2. 9.

 

 

지난달 29일, 이녀석  구로고샤모(104일령) 암놈을 새롭게 입양해 왔었지요.

작년 11월 입양해온 외톨이 숫놈과 짝을 지어주기 위해서지요.

이제 115일령, 며칠 있으면 4개월령이 되겠네요.

 

그동안 지하실에 들여 놓은 케이지에 넣어서 온도적응 훈련을 하고 있었지요.

분양해주신 분이 아파트 실내에서 부화시켜 키워 왔다고 해서

바로 외부 닭장에 내어 놓을수 없겠다 싶었지요.

그래서, 지하실 온도에 우선 적응시킨후 다음단계로 외부에 내어 놓겠다고 작정 했었습니다.

처음 며칠동안은 밥그릇 위에만 온종일 올라 앉아 있었읍니다.

손을 집어 넣어도 도망가지 않은채 쉽게 잡혀주곤 했습니다.

낮은 온도에 적응해가는 과정일까? 아니면 어디가 아픈가?

아니면 발가락이 불편해서 온종일 저렇게 앉아만 있는 것일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얼마동안 그렇던 녀석이 이제는  케이장속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닙니다.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기력을 회복한 모양입니다.

 

 

뒷마당 창고속에는 이 녀석을 기다리는 숫놈이 기다리고 있지요.

숫놈도 혹시 추위에 잘못되면 어쩌나 싶어 외부보다는 그래도 따뜻하겠다 싶은

창고속 케이지 안에 넣어 키우고 있습니다.

 

암놈 녀석, 숫놈 구로고샤모 케이지 옆으로 옮겼습니다.

2단계로,  숫놈과 얼굴도 익히면서 외부온도 적응훈련에  들어간 것이지요.

녀석, 이제는 무척 활발해 젔습니다.

많은 시간을 숫놈쪽 가까이 닥아서 있습니다.

 

암놈쪽 문을 열고 손으로 잡으려 하자 숫놈이 더 사납게 날뜁니다.

암놈을 숨놈쪽 케이지로 옮겨주자 숫놈의 거동 좀 보십시요. 

날개를 끌면서 암놈 가까이 맴돕니다.

짝짓기 자세를 보입니다.

합사시켜도 숫놈이 암놈을 쪼아 죽이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겠습니다.

그렇더라도 다시 분리해 놓았습니다.

 

 

숫놈은 이제 다 큰 성조가 되어 있읍니다.

그러나 암놈은, 이제 4개월령, 아직 어린데다 발가락도 불구입니다.

왕성한 숫놈의 체력과 체구에 비해 암놈의 체력과 체구가 아직은  딸아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봄이되어 날씨가 풀리면 뒷마당 닭장에 함께 내어 놓으려 합니다.

그때까지 더 기다렸다가 녀석들을  합사시키는게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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