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남침 개전시간

 

당시 육군본부 정보국 북한반 선임장교로 6.25전쟁 발발 하루전인 24일 당직근무를 맡아 전선상황을 관리했다던 김종필 전총리가

최근 어느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전쟁발발시간을 수정해야한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읽었습니다.

김 전총리는 "3시 넘어서면서 동두천 방향의 국군7사단 정보처로부터 '적의 포탄이 마구 쏟아지고 있다'는 등 아군의 피격을 알리는 보고가

쏟아젔다"며 "따라서 남침 시점을 지상군의 38선 침공시간인 오전 4시로 잡았던 것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북한 지상군이 3.8선을 넘은 시각이 6월25일 새벽 4시고 대남포격개시시간은 새벽3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더 첨언하고 싶은 역사적 사실이 더 있습니다.

북한군 1개연대 병력이 그 전전날인 6월23일 동해안상륙작전을 통해 강릉 남쪽으로 침투, 영동지역 일부를 점령하고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정동진 안보교육관에 당시의 역사적 증거들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확인이 가능합니다.

6.25남침 개전시간이 수정논의 되어저야 한다면 함께 고려되어저야할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이미 6월23일 남침을 시작한 북한이 그로부터 이틀뒤인 6월25일, 남한이 북침을 했다고 주장하는 어처구니 없는 기만이 여전합니다.

일부 지각없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현실도 통탄스럽고 

'우리는 그렇게 배웠다'는 젊은이들도 있다는 얘기에는 가슴이 찢어질듯 아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