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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4월의 꽃(백루헌)

by 鄭山 2010. 4. 25.

 

 

 

띠앗마을의 봄은 매화꽃과 산수유 그리고 이어서 개나리꽃이 피면서부터 시작이 되는데

이곳 백루헌의 봄은 개나리와 철축이 문을 열고 이어서 벚꽃과 자두나무꽃이 피면서 시작됩니다.

개나리와 철쭉은 이미 꽃잎들을 떨어 뜨리기 시작 했습니다.

 

오늘은 2010년 4월 25일입니다.

4월하순이지요.

이때쯤 이곳 백루헌에는 어떤 꽃들이 피어있는지 카메라를 들고 앞마당과 뒷뜰에 심겨진 나무들을 돌아 봅니다.

 

 

이어서 개화한 벚꽃과 자두나무도 지기 시작을 했습니다.

벚꽃은 활짝 피어 아름다움을 감탄케 하더니 이제는 온통 땅위에 눈발 처럼 하얗게 꽃잎을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앞뜰과 뒷뜰에 각각 한나무씩 있는 자두나무도 금년들어 꽃을 많이 피웠습니다.

자두가 주렁주렁 영글기를 기대해 봅니다.

 

 

새로 사다 심어놓은 자목련, 꽃 한개를 티우더니 가지 끝마다 잎새가 불거저 나옵니다.

금년에는 첫해라고 꽃을 딱 한개만 피워준 모양인데

내년에는 몇개나 피워줄지 기대해 보렵니다.

 

 

꽃잔디가 예쁘게 꽃을 피웠습니다.

작년에 사다가 심어놓았는데... 심겨진 그 자리에 그대로 다시 꽃을 피웠습니다.

 

 

 

작고 예쁜 꽃들이 싱싱하게 피어 있습니다.

이름을 잊었습니다.

옆집에서 곧 꽃을 피울거라며  두 포기를 주셨는데

이렇게 예쁘게 꽃을 피웠습니다.

 

녀석들이 꽃을 피운 이 자리가 작년에 이꽃저꽃 사다 심었던 바로 자리입니다.

그러니까 풀꽃들의 자리지요.

그 자리에 조그맣게 순들이  치고 올라옵니다.

어느꽃이 자리잡고 올라 오는지 몰라서  다른 꽃을 사다가 심을수가 없습니다.

 

 

집 주변 이곳저곳에 심겨진 영산홍들이 꽃망울 터뜨리기에 바쁨니다.

며칠내로 꽃들을 활짝 피울것 같습니다.

녀석들이 모두 꽃을 피워주면 집안 이곳저곳이  온통 영산홍꽃 들로 물이 들겠지요. 

 

 

그러니까 4월25일,

'백루헌' 뜰악에는 모두  8종의 꽃이 피어 있습니다.

매달 이맘때 정기적으로 뜰악에 피어있는 꽃들을 찍어 놓을까 합니다.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놓고 나면

매달 이맘때면 '백루헌' 뜰악에는  어떤 종류의 꽃들이 피어 있는가 알수 있겠고

또 내년 오늘 이면 어떤꽃들이 피어 있을가 가늠해 볼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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