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그러니까 매일 아침 침대 머리에서 처음 보게되는 창밖 세상 이지요.
하늘 색갈이 바뀌면서 아침이 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저 나무들 너머로 호수의 물결이 아침을 받아 반짝이고 있겠지요.
지금은 이른 봄이어서 창밖의 나무들이 저처럼 앙상한 가지들만 입니다.
차츰 잎을 달면서 봄이 익어 오지요.
한 여름이 오면 잎이 가려 하늘이 작아 집니다.
다시 가을이 오면 잎새들을 떨구고 저 모양의 앙상으로 되돌아 옵니다.
그리고 눈내린 하얀 날 아침이면 색다른 세상입니다.
가지마다 눈꽃들을 조금씩 얹은 것이 또다른 청량감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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