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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아침결의 창밖풍경

by 鄭山 2010. 4. 14.

 

 

 

 

아침에 눈을 뜨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그러니까 매일 아침 침대 머리에서 처음 보게되는 창밖 세상 이지요.

하늘 색갈이 바뀌면서 아침이 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저 나무들 너머로 호수의 물결이 아침을 받아 반짝이고 있겠지요.

 

지금은 이른 봄이어서 창밖의 나무들이 저처럼 앙상한 가지들만 입니다.

차츰 잎을 달면서 봄이 익어 오지요.

한 여름이 오면 잎이 가려 하늘이 작아 집니다.

다시 가을이 오면 잎새들을 떨구고 저 모양의 앙상으로 되돌아 옵니다.

그리고 눈내린 하얀 날 아침이면 색다른 세상입니다.

가지마다 눈꽃들을 조금씩 얹은 것이 또다른 청량감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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