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창간 41주년 기념이라며, 지금은 파리에 체류중이라는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성향 작가 황석영씨와의 인터뷰를 실었읍니다.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로 갈려서 사사건건 맞붙는 현실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황석영씨는, 그것 참 지겹더라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걸로 나옵니다.
"혁명이 아니라면, 개혁이란 합리적 보수의 숫자를 늘려가는 것이다.
중도적인 사람이 많이 늘어나야 과거 독재시절의 상흔을 치유하고
튼실한 민주사회를 이룰수 있겠다는 것이다.
상식이 저절로 이끌어 가는 사회가 편안한 사회다"
신선하게 들렸읍니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점들을 진보적인 관점에서
통렬하게 지적해온 지식인중 한 사람이었던 작가 황석영씨의 입에서 나온
"합리적 보수론" 이어서 더욱 신선하게 닥아왔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사사건건 맞붙는 이른바 보수와 진보 세력들의
극에서 극으로만 맞닿는 시끄러운 현실들, 지겹습니다.
오는 대선을 앞두고 같은 상황들이 계속될거라는 예상을 앞에놓고 보면
더욱 혼란 스럽기만 합니다.
돌이켜보면 세상사, 언제나 조금씩만 개선되어 나아간게 사실입니다.
개선을 향한 토론은 좋지만 안타까운 대립은 모두를 피로감에 젖게합니다.
합리적 보수, 중도적인 사람들의 목소리를 키울때 , 세상사 조금씩 개선되어
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상식이 사회를 이끄는 세상이 되어주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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