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의원이 탈북대학생에게 막말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를 침통하게 만듭니다.
그가 자유를 찾아 사선을 넘은 탈북자들을 향해 폭언을 퍼부운 것은
국가관과 인권의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탈북자들과 운동권출신으로 북한 인권운동을 벌여온 하의원을 '변절자'라고 부른 것은 전혀 납득이 않됩니다.
북한정권에 정치적, 도덕적 정통성이 있으며, 충성해야 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표현 입니다.
임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부적절한 언행이었다고 사과를 했다지만
그렇다고 ,그의 본심이 바뀐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집권욕심에 눈이 어두어 야권연대라는 방패로 진보통합당을 제3당으로 보호, 육성해 놓은 민주통합당이
내부에도 스스로 '종북세력'(?)들을 키워놓고 있는것이나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