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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첫꽃

by 鄭山 2016. 3. 19.




우리집 마당에 봄들어 제일 처음 피는 꽃입니다.



금년봄에는 왜 제비꽃이 보이지않는가고 궁금해 했는데...

작년에 피었던 자리가 아닌 또다른 곳에 꽃을 피웠습니다.

데크난간 뒤쪽에 피어있으니 발견을 못했지요.

겨우내 시들은 실내화분들의 잎들을 골라 솎아내고 데크난간 뒤쪽 풀팥에 버리면서 아래족을 내려다 보니

아! 그 찾던 제비곷이 그곳에 여러무더기 피어있습니다.

 


어쩌면 그리도 영특한지 모르겠습니다.

그 자리가 정남향으로 햇볕이 가장 좋은 자리이거든요.



이 녀석은 유난히도 다른 이름이 많은듯 싶습니다.

바이올렛, 병아리꽃, 씨름꽃, 앉은뱅이꽃,오랑캐꽃, 장수꽃,외나물' 자화지정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제비곷이라는이름은 이름다운 꽃모양이 물 찬 제비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병아리꽃, 앉은뱅이꽃은 풀의 모습이 작고 귀엽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오랑캐꽃이라는 이명은 꽃의 밑부분에서 뒤로 길게 나온 부리의 모습이 오랑캐의 머리채를 닮았다는 읨에서 붙여젔다고 하구요.

어린잎과 꽃을 삶아 나물로 먹고 튀김을 해도 맛있답니다.

약으로도 쓴답니다.

술을 담기도 하구요.


4-5월에 꽃을 피운다고 되어있는데,,우리집마당에서는 3월중순에 발견되어 첫꽃1호가 됨니다.



첫번째 꽃피운 제비꽃을 찾았으니

이제 두번째 꽃을 피우는 녀석을 기다려 보렴니다.

'진달래'일까?

'목련'일가?

'개나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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