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읍을 가로 지르는 조양강가에 민속5일장때면 자동차로 꽉 차는 강변주차장이 있고
주차장따라 강뚝위에 거북이와 학들이 줄줄이 서있읍니다.
삼구팔학(三龜八鶴), 세마리 거북이와 여덟마리 학입니다.
고려 공민왕때 군수 이황이, 재해예방과 태평성대를 기원코자, 정선땅 이곳저곳에
신성시하던 거북이 세마리와 학 여덟마리의 돌조각들을 묻었다고 했지요.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이 이야기가, 1985년 수해때, 거북이 한마리의 형상이 들어 나면서
사실로 입증되고, 삼구팔학놀이로 발전되어 지금은 민속놀이로 까지 구연되고 있답니다.
관광정선 답게 이렇게 재현해 놓았읍니다.
'오며가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양호반의 '애수의 소야곡' (0) | 2007.05.14 |
---|---|
의녀(義女) 주논개(朱論介)의 의행(義行) (0) | 2007.05.14 |
정선땅의 그 옛날 '아라리촌(村)' 이야기 (0) | 2007.05.11 |
가장 아름다운 버스정류장 (0) | 2007.04.22 |
또다른 충무공(忠武公) (0) | 2007.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