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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절두산(切頭山)성지

by 鄭山 2008. 1. 17.

 

절두산(切頭山),

'머리를 자르는 산'이라는 뜻이지요.

조선시대, 거듭되던 천주교 박해로 수많은 신자들이 붙잡혀 와서

목이 잘리우는 처형을 당했던 곳이지요.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강변에 자리하고 잇습니다.

 

한국천주교가 순교100주년째였던 1966년, 이곳에 순교기념탑을 건립하고

순교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순교정신을 헌양하면서 천주교 순교성지로 자리매김한 곳입니다.

 

순교자기념성당, 박물관, 순교성인 28위의 유해안치 경당(經堂;지하묘소)등이 있고

최근년에 시성기념관, 순교자기념탑 등이 추가 건립되어 있습니다.

순교자 기념공원으로 꾸며진 앞마당에는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가 세운 김대건(金大建)신부동상을 위시해서

남종삼(南種三), 요한바오로 전(前)교황의 동상등이 세워저 있고

순교자를 위한 기념상, 일본에서 순교한 '오타줄리아'의 묘(墓)등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한강을 건너던 양화(揚花)나루터 옆입니다.

한강을 물길따라 내려가다 보면 양화대교옆 우뚜�은 봉우리가 이곳입니다.

순교자기념성당이 언덕위에 높게 보이지요.

 

한강쪽으로 돌출해 있는 봉우리의 모양이 누에의 머리 같다고 해서 잠두봉(蠶頭峰),

용의 머리 같다고 해서 용두봉(龍頭峰)이라고도 부릅니다.

 

양화나루터는 옛날 서울에서 양천을 지나 강화로 나가는 주요한 길목이었지요.

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였을 뿐만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곡식들이 배에 실려 올라오던  항구로서 농산물의 유통지이기도 했습니다.

 

1866년(고종3년), 병인양요때는 한강을 거슬러온 프랑스함대에 대적하던 방어기지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프랑스신부들을 처형한데 대해 항의한다며 처들어왔던 프랑스함대가 물러간후

조선 전국 각지에는 척화비(斥和碑)가 세워지고,

만여명의 천주교 신자들을 붙잡아다가  처형하기도 했었지요.

그후 이곳이 절두산(切頭山)이라고 불리워지게 됩니다.

 

 

 

한강변 주차장쪽에서 오르다 보면,

순교자기념성당으로 오르기전 입구에 세워저있는 순교자 기념탑입니다.

순교하신분들의 이름자들이 새겨저 있습니다.

 

 

언덕위에 보이는 순교자기념성당입니다.

 

 

 

최근에 건축된 시성기념관입니다.

 

시성기념관을 지나 순교기념성당쪽으로 가는 길목에 세워진 예수상입니다.

들어올린 왼솟 손바닥에 못 밖혔던 자국을 선명하게 조각해 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순교자기념공원쪽 언덕위에 자리한 성모상입니다.

모셔진지 참 오래된 성모상입니다.

 

 

그외에도 경내 이곳저곳에 성모상들이 세워저 있습니다.

 

 

 

 

 

오래 전에 세워�던 '순교자를 위한 기념상'입니다.

기념성당 아랫쪽에 세워저 있습니다.

 

 

밧줄에 목을 감고 반대편에서 밧줄을 잡아당겨 목숨을 빼앗아 갔다던 형구(刑具)입니다.

이곳 절두산 성지에서 사용되던 형구는 아니고

아마도 연풍순교성지에서 발굴되었던 것중 하나를 이곳을로 옮겨와서

전시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어느 기록에서 그렇게 읽은듯 싶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2세 동상입니다.

한국방문과 이곳 절두산성지 방문을 기념해서 세웠다는 설명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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