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동안 우리네 삶의 일부였던 동대문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가 개관했다는 소식입니다.
대형 우주선같은 건물, '디자인플라자'는 이름답고 특별하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우리 건축기술력의 과시를 통해 기술한국,문화강국으로 비상하는 우리네 위상을 상징해주는 듯도 싶습니다.
3만여 도소매의류점포가 밀집해있다는 동대문의류상가의 중심에 위치해
주변상가의 상권마저 더욱 활성화시켜주는 계기가 되어줄듯도 싶구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역작입니다.
박원순 지금 시장이 개막테이프를 끊었다지요?
오세훈 전 시장도 초대되어 테이프컷팅에 동참했었다면 참 좋은 그림이 그려젔을듯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우리네 사회 구석구석에 '전관예우(前官禮遇)'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때로는 일부 경우 잘못 해석되어 병폐로 지적받고는 하지만 사실은 참 좋은 우리네 미풍양속(美風良俗) 입니다.
DDP개관소식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생각나고 연이어 한강변 오페라하우스가 연상됩니다.
한강변 오페라하우스,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면서 어쩌면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쌍벽을 이룰 세계적 명물이 되었을수도 있었겠습니다.
그리고,역사적 유물이자 문화대국 한국의 위상 가운데 하나가 되어주었을수도 있었겠구요.
그런데, 한강변 그 자리에 오페라하우스는 커녕 텃밭이 일구어저 있다구요?
텃밭가꾸는 몇몇 서울시민은 즐거웠을지 몰라도 한강변 명물이자 후손들께 물려줄 유산 하나를 잃은 모든 이들은
어쩌면 허탈일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관척결사례 가운데 대표적인 것중 하나 입니다.
민선(民選)정치권에서 흔하게 발견되지요.
전임자의 치적이 될것같으면 깡그리 지워버리려는 우리네 정치문화,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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