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읍을 지나 727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면 한국 백경중 하나로 손꼽히는 적상산을 오른쪽으로 맞습니다.
사면이 층암절벽으로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마치 여인의 치마폭과 같다하여 붉을 적(赤),
치마 상(裳) 적상산이라 이름붙여젔다고 하지요.
안내판을 따라 깍아지른 산길을 굽이돌며 오르면 무주 양수발전소의 상부땜 천상호수 적상호와
고찰 안국사에 이름니다.
먼저 안국사(安國寺)입니다.
고려 충렬왕 3년(1277) 월인(月印)화상이 창건했다했고, 조선 초기 무학(無鶴)대사가 중창을 했다고
기록되어 있읍니다.
광해 5년(1613) 사찰을 중수하고 그 다음해에 창건된 적상산사고를 지키기 위한 승병들의 숙소로
사용해 왔었답니다.
이때가지만 하더라도 보경사 또는 상원사 등으로 부르던 것을 영조47년(1771) 법당을 중창하고
안국사라고 했담니다.
현재의 이 안국사는 양수발전소 상부땜에 잠기게 되어 1992년 옮겨 세운 것이람니다.
먼저 극락전(極樂殿)입니다.
안국사의 본전이지요.
서방극락정토의 아미타여래와 관세음보살, 대세지불보살을 봉안하고 있읍니다.
다포계의 건물이면서도 맛배지붕으로 조성한 특이한 형태이고 앞면과 옆면 각 3칸씩 되어있읍니다.
학(鶴)이 단청을 하다가 날아갔다는 전설도 있다더군요.
이어서 성보박물관 입니다.
그리고 범종각(梵鐘閣)입니다.
해우소,그러니까 화장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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