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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鳥-새들

자코방+쿠루퍼(4)

by 鄭山 2009. 7. 8.

 

 

자코방+쿠루퍼 잡종이 오늘로 23일째입니다.

훌쩍 커버린 녀석들이 에미 자코방보다 훨씬 커졌고 애비 쿠루퍼보다도 더 커보입니다.

다리는 훤칠하게 쭉 뻗어 있고 목덜미에는 싸고도는 깃털이 보이지 않습니다.

에미 자코방쪽 보다는 애비 쿠루퍼쪽 모양을 많이 닮은듯 싶습니다.

며칠 지나면 알집에서 나와서 저 스스로 먹이를 찾아 먹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 문제가 생겼습니다.

자코방 에미가 새끼들의 이소(離巢)도 기다리지 않고

땅바닥에 또 두개의 알을 낳아 놓고는 다시 포란에 들었습니다.

윗칸 알집에는 새끼들이 크고 있고 그 아래 바닥에는 새로운 포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쓰러워서 급히 둥지를 만들어 넣어 주기는 했지만...고민스럽네요.

 

 

육추가 끝나는 대로 쿠루퍼는 쿠루퍼대로 자코방은 자코방대로 교통정리를 해주려 했는데...

기회를 놓처 버리고 말았습니다.

품고있는 알을 빼앗아 버릴까?

 

 

그런데.... 암놈이려니 기대하며 분리시켜 놓았던 또다른 쿠루퍼 한놈이 암놈찾는 '구구'소리를 연발합니다.

아무래도 숫놈 같습니다.

그런가하면 숫놈으로 기대해본 자코방 '청계'는 암놈 같습니다.

아랫칸 자코방 알집에 포란중인 알이 4개인 걸로 보아서

녀석들이 각각 두개씩 4개를 낳아 놓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둘기의 암수구별은 정말 어렵습니다.

 

쿠루퍼는 시간내서 암수를 바꾸어 오면 될터인데 문제는 자코방입니다.

숫놈 찾기가 정말 힘이 드네요.

녀석들의 정리도 빨리 해주어야 할터인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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