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묻습니다.
"왜 하필 일본개를 키우느냐?"고.
시바견, 일본개 맞습니다.
일본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6종 견종 가운데 일본가정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개가 시바견 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일본의 국견,시바견이 어쩌면 우리나라 진돗개를 어찌 그리도 빼닮았습니까?
적구(赤狗)라 불리우는 황구(黃狗)가 그렇고, 흑구(黑狗)라 불리우는 블랙탄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백구(白狗)라 불리우는 흰색개도 우리 진도개 백구(白狗)와 그리도 닮았는지요?
다만, 체격이 좀 작다뿐입니다.
먼 옛날, 우리 땅의 진돗개가 일본으로 전해젔으리라는 설(說)이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뭐든지 가져다 작게 많드는 것이 일본사람들 재주 아닙니까?
벗꽃을 일본의 국화(國花)라고 싫어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한때는 나라에서도 창경궁의 벗꽃들을 깡그리 옮겨버린 적도 있었구요.
우리 제주도의 왕벗꽃이 원산지라는 사실은 한참후에 알았지요.
시바, 오래전에 일본이 가져간 우리 것, 반환(?)받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며 아낌니다.
사실, 진도개를 열심히 키우다가 그 크기에 부담을 느껴 작은 개를 찾던중
진도개를 쏙 빼닮은 시바견을 발견하고
진도개 키우듯 키우고 있기도 하구요.
광복후 한 기자가 김구(金九)선생께 물었습니다.
"친일파는 언제 처단하려 하십니까?"고.
그러자 백범(白凡)은 "(일본이) 옆에 사는데, 친일파는 많을수로 좋다.
내가 처단하려는 친일파는 반민족적 친일파"라고 답을 하셨다지요.
백범어록(白凡語錄)가운데서 읽었던 기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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