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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犬-개들

'미루'도 성견

by 鄭山 2012. 7. 25.

 

 

지난 7월1일, 우리집 암놈 '시루'가 두번째 생일을 맞아 성견(成犬)이 되었는데...

이어서,  25일 터울 숫놈 '미루가 오늘(7월25일)로 두번째 생일을 맞으면서 역시 성견(成犬)이 되었습니다.

'페디그리'캔이 열리고 허겁지겁 특식을 먹었습니다.

제놈이야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기야 하겠습니까만 그래도 맛있는 닭고기를 먹을수 있어서 좋았겠지요.

'시루'가 성견이 되던 날, 덩달아 얻어 먹었던 그 닭고기, 오늘은 제놈이 '시루'에게 갚은 셈이 되었습니다.

 

성년(成年)기념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개집에서 내어 놓았더니 ...

그렇지않아도 엄청 무더운 날씨에 이리뛰고 저리 뛰고...

온통 혀를 길게 뽑은 사진들뿐입니다.

 

 

 

우리집 '미루'녀석,

2010년 7월25일, 멀리 김제 황산벌에서

황산벌1대 종모견(種牡犬) '고데쓰류 쓰가루 구자꾸소우'를 이은 2대 종모견 '고데쓰루2'를 애비로 하고

역시 황산벌의 종빈견(種牝犬)'빈희'를 에미로 해서  세상에 나왔습니다.

모견, 부견이 모두 적구였는데  이 녀석'미루'는 흑황색, 블랙탄 입니다.

조부견, '고데쓰류 쓰가루 구자꾸소우' 역시 적구였는데... 증조부 '고구꼬류 쓰까루 고자소우'가 흑구 였군요.

모견 '빈희'쪽으로 보면 '빈희'의 애비. 그러니까 외조부 '시라가미노 구로다기고 나가노고 나가노고요소'가 흑구 였습니다.

부견쪽과 모견쪽에 섞였던 흑구 유전자가 녀석 '미루'에게 전해젔던 거로군요.

 

'황산벌'에서 지어준 녀석의 이름은 '변두리1'이었습니다.

혈통서 발행과정에 부탁해서 '미루'라는 애칭을 함께 병기 했지요.

그러니까 혈통서에는, '변두리1(미루) 황산벌 켄넬"이라 명기되어 있습니다.

 

 

털갈이를 끝내가는 중이어서 브러쉬로 많이 가다듬어 주었는데도 아직 털이 고르지 않고 또 다소 수척해 보입니다.

뜨거운 여름날씨까지 겹처서 녀석, 고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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